큐병원 '정운용 원장님' 국제신문 인터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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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의료원·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성사돼야”

인의협 부산경남지회장 정운용 큐병원 대표원장


  • 국제신문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20-08-18 19:38:19
  •  |  본지 20면
- 취약계층 의료 서비스 접근 애로
- 부산 암·심근경색 등 환자 많아
- 공공의료에서 치료 전략 세워야

정운용(56) 부산 사하구 큐병원 대표원장은 1994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 부산경남지회 발족부터 함께해 2003년부터 현재까지 지회장을 맡고 있다. 코로나19로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부각된 요즘, 공공의료 확대를 오래전부터 주장한 정 회장을 만나 지역 공공의료의 현실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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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용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경남지회장이 부산의 공공의료 현실과 개선점을 말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정 회장은 부산의 공공의료 인프라가 크게 부족하다고 했다. 병원과 인력이 지금보다 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부산의료원이 코로나19 환자만 받느라 기존 환자를 모두 전원했다. 의료원에서 우리병원에도 환자 두 명을 보내려고 했는데, 우리가 수술할 수 없는 중증 환자여서 받을 수 없었다. 이렇게 부산의료원이 감염병전담병원이 됐을 때 기존 환자는 어디로 가나. 부산의료원 외의 공공병원 설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부산의료원과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만이라도 꼭 성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취약계층이 의료 서비스에 접근하기 더욱 어려워졌다고 했다. 그는 “노숙자와 이주노동자, 성매매여성은 주민등록이 말소된 사람이 많다. 주민등록번호가 있어야 마스크를 살 수 있었는데 주민등록이 말소된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매뉴얼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시민단체와 도시락을 준비해 밤에 노숙자들을 찾아다니며 나눠줬는데, 무료급식이 중단돼 ‘오늘 첫 끼’라는 사람도 있었고, 한 명은 발가락 염증이 심해 우리 병원으로 데려와 며칠 치료하고 보냈다. 노숙자진료소가 코로나19로 문을 닫아 만성질환자를 제외한 환자는 진료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공공의료가 강화돼 부산만의 건강문제를 심도 있게 연구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부산은 암 심근경색 뇌졸중 환자가 타지역에 비해 많고, 평균수명이 낮다. 공공에서 전략을 세우고 해결해야 하는데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의협은 1987년 6월 항쟁 당시 서울지역 전공의 200명이 4·13호헌조치에 반대하는 성명을 낸 것을 계기로 결성됐다. 부산에는 지역 자체적으로 의대생들이 산재 환자를 도와주는 단체가 있었는데, 그 단체 회원들 중심으로 1994년 인의협 부산경남지회가 결성됐다. 부산·경남에는 한때 인의협 회원이 200명 이상 있었지만 인의협이 ‘의약분업’에 찬성한 뒤로 회원이 급감했다. 지금은 부산 경남지역 회원이 45명이다. 인의협 활동은 의료봉사가 기본이다. 군부독재 시절에는 시국사건으로 쫓기는 사람을 치료했고, 산재 해결에도 앞장섰다. 지금도 노숙자진료소, 이주노동자진료소의 의료봉사 인력 중 다수가 인의협 회원이다. 큐병원은 2007년 정 회장을 비롯한 인의협 회원들이 출자해 설립한 병원이다.

정 회장은 “청년시절, 돈이 없어도 재주가 있으면 공부할 수 있고, 아프면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를 꿈꿨다. 의사들이 개업해서 병원 경영에 신경 쓰면 각자의 이유로 환자를 진료하는 데 거리낌이 생긴다. 공공의료가 의료의 본령으로 자리잡아 의사들이 경영이 아닌 환자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 청년시절 꿈꿨던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1992년 인제대 의대(일반외과 전공)를 졸업해 1995년부터 2002년까지 부산백병원, 2002년부터 2007년까지 감천중앙병원에서 근무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큐병원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부산민중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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